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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1 09:32
[챌린저스리그] 포천, 파주 돌풍 잠재우고 우승…4-0 완승
 글쓴이 : 진욱현 (14.♡.70.223)
조회 :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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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이 챌린저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박성준
포천시민축구단이 챌린저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박성준
역시 최강자였다. 포천시민축구단이 돌풍을 잠재우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천은 9일 오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과의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성남, 강석구, 심영성, 서동현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통합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포천은 한달 이상 실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탁월한 노련미로 돌풍의 파주를 잠재웠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압승이었다. 파주는 포천을 상대로 이렇다 할 시도를 하지 못했다.

파주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청주직지FC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주시민축구단을, 준결승 플레이오프에서 화성FC를 차례대로 꺾으며 절정의 상승세를 탔지만 마지막에 포천을 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우승으로 포천은 챌린저스리그 역사상 대회 최다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2009년과 2012년, 그리고 2013년까지 3회다. 이전까지 경주와 각각 2회 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올해 우승으로 단독 최다 우승 타이틀의 영예를 안는데 성공했다.

▲ 포천, 안성남 선제골로 리드

시작은 탐색전이었다. 포천과 파주는 무리한 공격 시도보다는 상대의 허점을 찾기 위한 탐색전을 펼쳤다. 신중한 플레이였다. 전반 5분이 지나면서 포천이 공격 템포를 조금씩 올렸다. 그러나 호흡이 불안정했다. 한달 여 만에 실전에 나선 탓이었다. 파주는 웅크린 뒤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20분이 되어서도 양팀의 탐색전은 계속됐다. 공격 횟수는 포천이 더 많았지만 파주의 수비진이 압박 수비로 포천의 공세를 끊어냈다. 마무리도 부족했다.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는 건 위협적이었지만 결정적일 때 골문 앞에서 주춤하며 골 찬스를 놓쳤다.

포천과 파주는 긴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을 주로 시도했다. 중원싸움대신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은 경기 양상을 전체적으로 지루하게 만들었다. 세트피스도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다. 전반 32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 파주 문경주의 프리킥은 포천 골키퍼가 그대로 잡아냈다.
포천과 파주의 접전 ⓒ박성준
포천과 파주의 접전 ⓒ박성준
이럴 때 필요한 게 노련미였다. 포천이 그랬다. 포천은 노련미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지루한 경기 양상을 깨뜨렸다. 전반 35분 안성남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파주 수비수 둘을 제친 안성남은 침착한 슈팅으로 파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포천은 상승세를 탔다. 경기 초반보다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조금씩 잡기 시작했다.

▲ 후반 세 골 폭발…포천 대회 최다우승

후반 들어 포천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5분 심영성이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강석구가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올렸다.

포천은 두 번째 골 이후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파주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양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파주는 포천의 빠른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파주 조민혁 골키퍼는 포천의 공격을 막으려다 파주 수비수와 충돌해 부상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포천은 노련미가 살아났다. 중원 싸움에서 파주를 압도했다. 파주의 돌파에도 수비진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급해진 파주를 뒤흔들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포천은 후반 29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안성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심영성이 골문 앞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파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가 손을 쓰지 못할 정도였다.

포천은 남은 시간 동안 선수를 교체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세 골을 내준 파주는 이미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서동현이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챔피언 결정전 (11월 9일 - 포천종합운동장)

포천시민축구단 4-0 파주시민축구단
득점: 안성남(전35), 강석구(후5), 심영성(후29), 서동현(후45+1, 이상 포천)


포천=안기희
포천은 노련미 있는 플레이로 파주를 압도했다 ⓒ박성준
포천은 노련미 있는 플레이로 파주를 압도했다 ⓒ박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