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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8 15:29
[챌린저스리그] 파주 김찬양, 승리에 꼭 필요한 빛나는 조연
 글쓴이 : 진욱현 (14.♡.70.223)
조회 : 2,075  
축구에서 강팀이 탄생하기 위해선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뛰어난 감독과 스타플레이어들이 모여서 하나의 팀으로 뭉쳐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존재는 주인공들을 빛내주기 위하여 궂은일은 도맡는 조연이다. 많은 이들이 잊고 있지만 실은 가장 중요한 존재다.

파주에선 김찬양(23)이 그런 역할을 했다. 2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이 경주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린 조재석과 여러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한 조민혁이었다.

그러나 김찬양은 기록으로 나타낼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깔끔한 패스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상대 공격의 숨통을 초반에 차단했다. 준수한 제공권에서 나오는 공중볼 장악 역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빛나는 조연이다.

“열심히 뛴 결과가 승리로 돌아오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6강 플레이오프 청주전이 끝나고 2주간에 공백기도 있어서 걱정이 있었어요. 경주의 두터운 수비진도 신경 쓰였고요. 하지만 골이 쉽게 터져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김찬양은 지난해까지 고양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다. 조연 역할을 하는 파주와 달리 고양의 김찬양은 팀 중원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였다. 그러나 챌린저스리그에서 최하위권을 맴도는 고양은 김찬양에게 좁은 무대였다. 파주의 눈에 들어 이번 시즌 이적했고 파주에서도 꼭 필요한 선수가 되었다.

“파주에 왔다고 해서 저의 축구가 특별히 달라질 건 없어요. 하지만 보다 훈련 환경이 좋고 이렇게 플레이오프 경험도 쌓을 수 있다는 건 차이가 있죠. 고양과 파주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어디에서든지 팀 승리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죠.”

“(안)현식이 형이 후반기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중앙수비수로 뛰었어요. 그 자리가 사실 더 편하기 해요. 하지만 지금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장점은 재미있다는 점이에요.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1차 방어선 역할을 하거든요. 앞으로도 즐기면서 우승까지 도전하겠습니다.”


글=김동현(KFA리그신문)